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더니 통증을 느끼고 복숭아뼈에 혹이 느껴지거나, 발목을 삔 적이 없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복숭아뼈에 물혹이 생겼다면 이는 발목 점액낭염의 증상입니다. 점액낭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점액낭은 관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점액이 담긴 신체기관으로, 주머니와 모양이 유사해 점액낭이라고 불립니다. 사람의 몸속 관절은 신체활동을 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움직이는데, 이러한 관절의 움직임은 관절의 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절과 관절 사이 점액낭이 있어 마찰의 완충 작용을 합니다. 특히 복숭아뼈는 좌식생활에서 앉거나 누울때 바닥에 가장 직접적으로 마찰되는 부위로 체중의 무게를 직접적으로 부담해야 합니다. 피부 아래에 바로 뼈가 있기 때문에 무게로 인한 힘의 가중을 막기 위해 관절 주위에 점액낭이 발달해 있습니다. 그러나 점액낭도 지속적인 사용에 의해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점액낭에 염증이 생겨서 관절 부근에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는 질환이 점액낭염입니다.
원인
점액낭염의 발병원인은 반복적인 만성외상, 급성 외상, 금성 감염성 점액낭염, 결정체성, 자가 면역 질환이 있습니다. 이중 반복적인 만성 외상과 급성 외상이 발목 점액낭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반복적인 만성 외상은 복숭아뼈에 지속적인 통증 또는 마찰이 가해지면 점액낭이 약해지는 경우입니다. 양반다리라고 불리는 좌식생활 습관을 유지해 복숭아뼈가 바닥에 닿아 지속적으로 체중의 압박을 받으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이힐과 같은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불편한 신발을 장기간 착용하는 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급성 외상은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에 의해 점액낭에 이상이 생긴 경우입니다. 급성 감염성 점액낭염은 봉와직염, 궤양과 같은 피부질환과 연관 있으며 피부질환으로 몸속에 침투한 세균이 점액낭에 전파된 것입니다. 그 외에도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통풍 또한 점액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점액낭염의 증상은 복숭아뼈 주위에 혹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혹은 점액낭에 물이 차고 과도하게 부은 덩어리입니다. 따라서 혹을 만져보며 말랑말랑한 촉감을 보이고, 깊숙히 누르면 통증을 동반합니다. 또한 복숭아뼈에 열감이 느껴지고 붉어진다면 점액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발목 염좌로 인하여 발목이 붓는 증상과 유사하여 발목 염좌를 착각할 수 있으나 염좌와 치료방법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발목 부상 없이 발목이 붓는다면 점액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점액낭염을 치료하지 않을 시 복숭아뼈 주위 물혹이 점점 더 커지고 발목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강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점액낭염은 염증이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여 약물치료를 통해 염증을 약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이 커질 경우 수술을 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우 드물지만 복숭아뼈 주위의 혹이 점액낭염으로 인해 생긴 염증이 아닌 종양에 인한 혹 덩어리일 수 있습니다. 꼭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치료법
초음파검사를 이용해 점액낭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X-ray를 통해서는 점액낭염을 발견할 수 없으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MRI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점액낭염의 치료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합니다. 물혹이 큰 경우 주사기를 주사하여 안에 과도하게 찬 액체를 빼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액낭염은 재발이 잦습니다. 주사 및 약물치료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점액낭염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염증부위가 자극되지 않도록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있는 등의 자세와 발목에 무리를 주는 굽 높은 구두를 신등 등의 습관은 복숭아뼈와 발목관절에 자극을 줍니다. 점액낭염이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잦은 재발이 발생하는 경우, 점액낭염이 발생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 점액낭 이외에 다른 부위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점액낭염을 치료하고 재발을 막는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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